2009

Sermon: Pastor Hakan Kuh

 

하나님이 그 사람을 에덴동산에 두사 다스리며 지키게 하시고 ( 2:15) [야외예배]

 

1. 얼마 전 환경에 관한 뉴스를 듣다가 정말 말세가 가까워 오는구나 하는 것을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인간의 생존에 가장 기본적인 물과 공기와 토양이 다 오염되었기 때문입니다.  30-40년 전만 해도 누구나 수돗물을 마셨고 물을 사먹는다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누구나 물을 사먹습니다. 아니면 수돗물을 정수하여 마십니다. 수많은 자동차에서 새는 각종 기름과 농장에서 사용하는 각종 화학비료와 살충제로 강과 개울과 지하수가 다 오염되었기 때문입니다. 많은 대도시의 경우, 공기도 다 오염되어서 마음껏 들이쉴 수 없습니다. 서울 시내의 직장에 근무해 본 사람들은 서울 공기가 매연투성이인 것을 경험으로 잘 압니다. 시내에 한번 다녀오면 Y-shirt 목이 새까맣게 됩니다. 수많은 자동차와 공장에서 나오는 배기가스와 매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가정들이 많습니다. 사실 공기도 사먹는 셈입니다. 토양도 오염되지 않은 곳이 거의 없습니다. 그 결과 안심하고 사 먹을 수 있는 식물이 별로 없습니다. 미국도 Amish 농장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농장에서 비료와 살충제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유기농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과 공기와 토양이 오염될 때 우리만 고통을 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구상에 공존하는 다른 피조물들도 같이 고통을 당합니다. 매년, 강과 바다의 물고기들이 수백만 마리씩 떼죽음을 당하고, 고래와 돌핀과 같은 바다동물들도 이유 없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강과 개울과 바다가 각종 중금속으로 오염되고 유조선에서 흘러나오는 기름들로 오염되었기 때문입니다. 지구 온난화 현상 (global warming)도 가속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 결과 바다의 수위는 급속히 위험수위에 달하고 있고, 방대한 지역들이 범람하고, 해안도시들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대기 오존층의 구멍이 더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열대지역 국가들은 지난 50년 동안 열대 우림지역의 1/3 이상을 잃었고, 세계 모든 표토의 20% 이상이 상실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놓고 각 나라마다 대책을 세우느라고 부산합니다. 수많은 연구소들과 비영리 환경보호단체들이 범세계적으로 연합전선을 펴고 각종 환경보호운동을 벌이며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집에서 실천하는 재활용 운동은 그 중에 꽤 보편화된 것 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이 많은 부산한 움직임들을 보면서 큰 아쉬움을 느낍니다. 대부분 환경보호단체들이 내세우는 이유는 지극히 인본주의 적이기 때문이고, 따라서 이들의 해결책은 궁극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인간의 문제가 그러하듯이 환경의 문제도 그 근원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고, 따라서 궁극적인 해결책도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찾아야 하는데, 환경보호 단체들이 제시하는 해결책들은 대부분 하나님과 무관하고 따라서 부분적, 단기적으로는 유익하지만 근원적, 장기적 해결책은 제시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오늘 하나님 말씀을 통하여 우리가 왜 자연을 보호하고 보존해야 하는지 그 근원적인 이유를 살펴보고, 자연 보호/보존을 위하여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묵상해보려고 합니다.

2. 우리는 왜 자연을 보호하고 보존해야 하는가 하고 물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답합니다. 그것은 우리 인간의 생존과 안녕에 필수적이기 때문이라고. 맞습니다. 자연을 보호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는 우리들의 생존에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왜 삼림을 보호해야 합니까? 나무들은 우리가 숨을 쉬는데 필요한 산소를 제공해 주고, 집을 짓는데 필요한 재목을 제공해 주며, 집을 덥히는데 필요한 땔감을 제공해주기 때문입니다. 자연보호는 우리 인간의 생존에 필수적입니다. 뿐만 아니라, 자연은 우리에게 큰 기쁨을 가져다 줍니다. 아름다운 산과 바다를 보고, 원숭이가 재롱을 부리는 것을 보고, 형형색색의 꽃을 보는 것은 우리에게 큰 즐거움을 줍니다. 이러한 즐거움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애완동물을 키우고 정원을 가꿉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자연보호운동의 주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것은 자신들과 자신의 후손들에게 유익하고 큰 즐거움을 가져다 주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 국립공원을 만들기 시작한 이유도 바로 자연의 실용적인 가치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자연을 보호하고 보존해야 하는 이유의 전부입니까?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자연을 보호하고 보존해야 하는 더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자연을 보호하고 보존하는 것이 창조주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기 때문입니다.

자연을 보고 즐거워하는 것은 우리 인간뿐이 아닙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만들었을 때에만 기뻐하지 않으셨습니다. 동식물을 포함하여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며 기뻐하셨습니다. 천지창조를 기록한 창세기 1장을 보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는 말씀이 무려 7번이나 나옵니다. 모든 것을 창조하신 후에는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면서 심히 좋았더라 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기쁘게 하기 원하는 자들입니다. 따라서 우리에게는 자연계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상태로 보호하고 보존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연을 보고 기뻐하셨을 뿐 아니라 자연을 축복하셨습니다. 인간뿐 아니라 다른 동물들도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축복하셨습니다. ( 1: 22)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어 가라사대 생육하고 번성하여 여러 바다 물에 충만하라 새들도 땅에 번성하라!

하나님은 모든 동물들을 기뻐하시고 축복하셨을 뿐 아니라 그들에게도 언약을 하셨습니다. ( 9:9-10) 내가 내 언약을 너희와 너희 후손과 너희와 함께한 모든 생물 곧 너희와 함께 한 새와 육축과 땅의 모든 생물에게 세우리니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 하나님은 노아의 홍수 후에 노아와 언약을 맺으시면서 이 말씀을 하셨는데, 이 언약은 노아에게만 하시지 않고 모든 생물에게도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언약의 증거로서 무지개를 주셨는데 이것은 인간에게만 주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모든 생물에게 주신 증거였습니다. ( 9:12-13) 내가 나와 너희와 및 너희와 함께하는 모든 생물 사이에 영세까지 세우는 언약의 증거는 이것이라.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하나님은 노아와 언약을 맺으시면서 무려 6번이나 너희와 함께 하는 모든 생물 사이에 세운 언약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우리와 하나님과의 언약에는 우리 뿐 아니라 다른 모든 생물들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동식물을 포함한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의 언약에 포함되어 있기에, 예수님은 ( 6:26-30) 공중의 새들도 너희 천부께서 기르시나니 라고 말씀하시고 들의 백합화도 하나님이 입히시거든 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나중에 우리가 구속을 받을 때 모든 피조물들도 구속을 맏는다고 말씀하십니다. ( 8:21-22)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하는 것을 우리가 아나니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 노릇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하나님은 우리 인간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시고 다른 모든 피조물들을 다스리는 특권을 주셨지만, 다른 피조물들도 기뻐하시고 축복하시고, 이들과도 언약을 세우시고 이들도 우리와 똑같이 구속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을 보호하고 보존해야 하는 궁극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자연보호 운동에 임하는 우리 크리스천들이 가장 먼저 기억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첫째, 우리는 자연은 하나님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 24:1-2) 땅과 거기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중에 거하는 자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           우리는 삼림의 짐승과 천산의 생축이 다 하나님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참새 한 마리도 주인되신 하나님이 허락하시지 않으면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슴하신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부자들의 것도 아니고 가난한 자들의 것도 아니고 모두 하나님 것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둘째, 자연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존재함을 기억해야 합니다. ( 1:16)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창조되었단 말입니다. 죄된 우리 인간들은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을 포함하여큰 착각 가운데 삽니다. 하나님이 이 세상을 창조하신 것은 우리가 누리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극히 자기중심적인 생각입니다.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 19:1). 우리는 모든 것이 먼저 하나님을 위하여 존재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셋째, 자연을 보호/보존하는 것이 우리의 첫 번째 부름인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시고 인간에게 주신 제일 첫 번째 명령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인간에게 주어진 첫 번째 책임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라가 아니었습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오늘 설교의 제목이었습니다. ( 2:15) 하나님이 그 사람을 에덴동산에 두사 다스리며 지키게 하시고. 많이 읽히는 영어성경(NKJV, NLT)을 보면, 돌보며 지키게 하시고 하고 번역합니다. 보호하고 보존하게 하시고 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인류의 첫 조상인 아담에게 주신 첫 번째 사명은 하나님이 만드신 것들을 보호하고 보존하는 것이었습니다. 동식물을 포함한 자연을 보호하고 보존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 정원의 일꾼으로서 모든 것이 하나님 것임을 늘 기억하고,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하여 존재함을 늘 기억하고, 그 모든 것을 보호하고 보존하는 것이었습니다.

3.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셨을 때에는 모든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습니다. 심히 좋았습니다. 신선한 공기, 신선한 물, 신선한 양식이 충만했습니다. 그러나 죄가 들어오면서, 인간의 교만과 탐욕과 불의가 세상을 지배하면서, 모든 생태계의 균형이 깨지고 모든 자연계가 파괴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 끊임없이 세상과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기 시작하면서,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답고 선한 자연계는 다 파괴되고 말았습니다. 그러기에 호세아 선지자는 말합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죄로) 이 땅이 슬퍼하며 무릇 거기 거하는 자와 들짐승과 공중에 나는 새가 다 쇠잔할 것이요 바다의 고기도 없어지리라 ( 4:3).

생태계는 환경보호 운동만으로는 회복될 수 없습니다. 인간의 어떤 근원적인 문제도 운동 해서 해결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우리가 겪는 문제들은오염된 물/공기/토양과 지구 온난화 현상과 같이 인류의 운명을 좌우하는 문제들은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에 초래된 결과들입니다. 우리의 죄 때문에 겪는 문제들입니다. 따라서, 우리 크리스천들은 환경보호운동을 하기 전에 먼저 회개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의 소유주인 것을 망각하고 산 죄를 회개하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존재하는 것을 망각하고 산 죄를 회개하고, 모든 것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다스리고 지키지 않은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인간중심적인 삶, 이기적인 삶, 물질적인 삶에서 벗어나, 하나님 중심적인 삶, 이타적인 삶, 신령한 축복을 위한 삶으로 방향전환을 해야 합니다. 우리 크리스천들은 세상 사람들과 같이 신문과 plastic/유리병을 재활용하는 차원에서 그치지 말아야 합니다. 부엌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줄이고 음식 가는 기계를 사용하지 않는 차원에서 그치지 말아야 합니다. 놀러 가면 자신의 쓰레기뿐 아니라 남의 쓰레기도 줍는 차원에서 그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자녀들답게 모든 자연이 하나님의 기쁨과 축복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지음 받은 것을 기억하고, 또한 우리와 함께 구속 받을 것을 기억하며, 모든 것을 거룩하게”—세상 사람들과 분별되게사용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 앞으로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을 잘 다스리며 지킴으로(= 보호하고 보존함으로) 실용적인 유익의 차원을 넘어 창조주 하나님의 영광을 크게 드러내는 복된 삶 사시기를 주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